Stephan M. Haggard is the Lawrence and Sallye Krause Professor of Korea-Pacific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Relations and is the director of Korea-Pacific Program (KPP). He is the editor of the Journal of East Asian Studies and a member of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Professor Haggard has written extensively on the political economy of North Korea with Marcus Noland, including Famine in North Korea: Markets, Aid, and Reform (2007), Witness to Transformation: Refugee Insights into North Korea (2011), and "Hard Target: Sanctions., Inducements and the Case of North Korea" (2017). Haggard maintains the "North Korea: Witness to Transformation" blog and has a regular column with the Joongang Daily.

개요
EAI는 Journal of East Asian Studies의 편집주간이자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의 스테판 해거드(Stephan Haggard) 교수와 지난 6월 12일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과 향후 파장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해거드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목표 설정이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적”(provocative)인 “전쟁 연습”(war games)으로 보고 전격적으로 중단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다른 북한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해거드 교수 또한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고 주장하지만, 올림픽과 맞물려 평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김정은이었습니다. 해거드 교수는 북한에 대한 압력 수위를 낮출 경우 북미협상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대북제재 완화, 북한이 추구할 수 있는 경제발전 모델, 그리고 북한의 부실한 재산권 보호로 인한 해외 투자 유치의 문제 등도 제기하였습니다. 끝으로 북미협상이 향후에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나름의 예측을 내놓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