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北核 시각차 극과극

◆ 한미연합훈련 중단 ◆ 

북한 비핵화가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전망이 극명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긍정적 인식이 더 많았지만 일본인은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19일 한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싱크탱크 `겐론 NPO(言論 NPO)`가 실시한 `한일 국민 상호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한국인은 60%가 `해결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일본인 65%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낙관한 한국인 비율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일본인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북한 비핵화를 시점별로 보면 한국인은 `5년 이내`라고 답한 비율이 2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년 이내(21.4%)` `2년 이내(13.8%) `연내`(3.8%) 등 순이었다. 북핵 문제가 10년 안에 해결될 것으로 점친 응답자 비율이 60.6%에 달했다. 반면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답은 23.2%였다.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일본인 응답자는 65.1%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해결될 것`이라고 답한 일본인은 10.2%에 그쳤다.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에 대해서는 한국(60.9%)과 일본(35.8%) 모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높았다. 

EAI와 겐론 NPO는 한일 국민의 인식 차를 해소하고 서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상호인식 조사를 해왔으며 올해가 여섯 번째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한국 남녀 1014명과 18세 이상 일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실시(한국은 면접, 일본은 방문유치 회수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