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SBS·EAI·한국리서치 1527명 2차 패널조사
경제 잘 살릴 후보 박근혜 서민 헤아릴 사람 문재인 친근감에선 안철수가 1위
![]() 양자 대결의 경우 2차 조사에선 박 후보 47.4% 대 문 후보 48.8%, 박 후보 44.7% 대 안 후보 50.6%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지지율에선 문 후보가 43.8%로 안 후보(35.7%)보다 우세했다. 지지층의 충성도는 박·문 두 후보에 비해 안 후보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 때 박 후보 지지자의 84.1%, 문 후보 지지자의 86.0%가 2차 조사 때도 계속 박·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안 후보 지지자는 68.8%만 계속 지지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유동적이었다는 얘기다. 특히 문 후보 지지자의 9.7%(18명)만이 안 후보 지지자로 돌아선 반면 안 후보 지지자의 18.8%(77명)가 문 후보 지지자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을 가장 잘 운영할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엔 박 후보(47.2%), 문 후보(29.0%), 안 후보(14.8%) 순이었다. ‘경제적으로 잘살게 해 줄 후보’로도 박 후보(37.1%)를 꼽은 이가 많았다. 다음은 안 후보 27.1%, 문 후보 18.9%였다. 문 후보(37.8%)는 ‘서민의 어려움을 잘 헤아릴 후보’로 지목됐다. 이어 박 후보(26.9%), 안 후보(24.7%)가 꼽혔다. 안 후보(36.3%)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박 후보(32.9%), 문 후보(26.1%)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소속 대통령 여부에 대해선 유권자들의 평가가 관대했다. ‘국정 운영을 생각하면 무소속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33.2%)는 대답에 비해 ‘국회와 잘 협의할 경우 무소속 대통령이 돼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57.8%로 더 많았다. 선거구호 가운데선 ‘정치쇄신’(30.9%)과 ‘국민통합’(29.8%)에 대한 호응이 ‘정권교체’(21.8%)보다 높았다. 2012 대선 패널조사는 12월 대선 때까지 세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할당추출 방식을 통해 선정된 유권자 패널의 유지율은 76.4%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서현진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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