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통합 위한 포럼 열어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대안으로 제시
"이제 한·미는 군사적 동맹외에 문화적 동맹에도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양측간 이같은 인식 변화와 공감대 형성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평택시가 개최한 '다문화 시대,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제2차 뉴평택 지식 포럼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열렸다.
김선기 평택시장, 정장선 국회의원, 송종수 시의장, 전재성 동아시아 안보연구센터 소장, K-6(캠프험프리스) 조셉 무어 사령관, 미공군 51임무 지원전대장, 주미 대사관 관계자, 평택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포럼에서 평택의 다문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되고 논의됐다.
이날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 분석센터 부소장은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준비'에 대해 발표했고, 평택대 차명호 교수, 한경대 이원회 교수, 황정미 고려대 아세아 문제연구소 교수 등이 발제 내용을 놓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정한울 부소장은 "조사 결과 평택시민은 주한미군 '존중' 비율이 20.0%, '보통' 58.2%, '무시' 13.5%에 이르며, 주한미군의 평택시민 '존중' 비율은 13.9%, '보통' 50.9%, '무시' 18.3%라며 양측간 긍정적 평가가 높다"고 밝혔다.
평택대 차명호 교수는 "이제 한미는 양적인 면보다 질적인 면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때"라며 "한미간 문화동맹을 강화, 양측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 1회성 이벤트보다 양측이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미군과 평택시가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상호 이해, 긴밀한 교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가치가 만나는 평택에서 양측간 변화가 없으면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