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36%-코리아리서치 37,4%-GH코리아 38.1% ´1위´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여전히 강했다. 박 전 대표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0% 후반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21일 YTN과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만19살 이상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3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7.2%), 오세훈 서울시장(5.7%), 김문수 경기지사(4.5%), 한명숙 전 총리(4.4%)가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95% 신뢰구간에서 ±3.7%p)에서도 박 전 대표는 37.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 전 장관(7.1%), 오 시장(6.5%),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4.6%), 손학규 민주당 대표(4.1%) 등의 순이었다. 박 전 대표는 또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가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1000명(남자 495명, 여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선 38.1%를 얻어 압도적인 격차를 재확인했다. 이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에 이어 유 전 장관(10.8%), 오 시장(6.1%), 손학규 민주당 대표(4.7%),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4.2%), 김 지사(4.1%)가 추격전을 벌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14일 한 여론조사에서 타 주자들과 친이(친이명박)계의 ‘박근혜 때리기’로 인해 29.3%를 기록했던 것을 뒤집은 결과여서 주목된다. 당시 언론들은 일제히 7주 만에 20%대의 지지율로 하락했다고 보도했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지지율은 지난 16일 과학비즈니스 벨트,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 등에 있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에 대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친박계의 한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여론조사는 그 때 그 때의 국민의 여론이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