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15일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4회 뉴 평택 컨퍼런스-한반도 평화와 뉴 평택'을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와 뉴 평택'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한미간 문화적 화합을 강화하고 동맹적 상징, 정서적 기반을 구축하고 평택시가 환 황해권 국제도시 도약 모색을 위해 열렸다.
필와이즈컵 미국 해전대학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다변화 세계 동맹관계 속에서 한국은 여러 변화 흐름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며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은 그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전략환경 속의 한미동맹'이란 주제 발표에 나선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최대인구 중국의 부상으로 세계 경제, 정치, 군사 질서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북한이 대립하는 현실에 한미동맹 강화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진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가졌다.
에이브러햄 덴마크 신미국 안보센터 연구위원은 '한미 군사동맹의 미래'라는 주제에서 '미래의 도전과 한미동맹의 적응'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평택시의회의장, 원유철, 정장성 국회의원, 전만권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과 사무관 등은 국제평화와 한반도의 위기, 뉴 평택의 점진적 발전 방향과 계획의 제시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하고 경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선기 평택시장은 "한반도의 안보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과 미군 주둔지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시가 6년 전 미군기지 확장 이전지로 결정되면서 그 당시에는 국가안보를 위한 정부정책과 지역사회 갈등으로 혼란이 있었다"며 "단순히 주한미군 주둔지가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한미동맹 상징축이 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 이어 16일에는 평택대학교에서 평택발전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환황해권 경제권의 중심과 평택의 역할에 대해 토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