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향후 재개 가능성이 있는 미북 협상을 전망하기 위한 지침으로서 2017년 미국의 대북 정책과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복기합니다. 박 소장은 미국의 “최대 압박과 관여” 정책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결과 성사된 싱가포르 합의는 조건부 비핵화에 합의하고 북한 주장을 거의 수용하는 “북한 외교의 승리”로 귀결되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한반도에서 미국의 확장억제를 제거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합의문은, 합의 성사 자체에만 치중했던 트럼프의 큰 패착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박원곤_동아시아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담당 및 편집: 박한수_EAI 연구원
    문의: 02 2277 1683 (ext. 204) | hspark@ea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