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모 국방대 교수는 북중러 삼각관계가 대칭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고 공유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실질적으로 양자관계의 합에 가깝다고 분석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환경이 북한에게 정권 안정을 도모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이 트럼프 재등장 변수를 고려해 북한이 의도하는 냉전적 질서에 휘말리지 않고, 현실적 역량과 목표를 기반으로 한 외교를 펼칠 것을 제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