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월 셋째주

[북한과 세계] ‘김주애 후계자 유력설’…그 진실은?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최근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김주애 후계자 유력설`의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볼 근거는 있지만, 북한이 여전히 김주애의 이름조차 공식 발표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후계구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나아가 박 소장은 북한 정권이 김주애를 차기 지도자로 내세우려 한다면, 정권 초기부터 지속된 유교 사상과 빨치산 서사를 부정하고 후계의 새로운 정당성을 찾는 일이 김정은에게 매우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제7기 EAI Academy]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의 한국외교” 제3강 및 제4강

8 12() 14(), 7EAI Academy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의 한국외교세미나 제3강 및 제4강이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3강에서 손열 EAI 원장(연세대 교수)은 일본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위기에 대응하여 자국의 장기적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략(grand strategy)으로서 군사력 강화, 미국 및 동지국(like-minded countries)과의 연대,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래 세대가 공생을 위한 협력에 나설 때 한일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4강에서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2024년 들어 북한이 남한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강경한 발언을 내놓는 배경에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 남한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판단 및 핵 개발과 경제 위기에 따른 내부 동요를 단속하려는 목적 등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는 북한의 거래적 판단에 따라 대남 전략도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충분함을 의미하므로, 한국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일관된 통일 방안을 추구하면서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ADRN 이슈브리핑] 국가 폭력, 민중 봉기, 정권의 몰락: 방글라데시의 공직할당제 개혁 운동 (영문)

무함마드 지아울 카림(Md. Ziaul Karim) 마누셔 존노 재단(Manusher Jonno Foundation) 거버넌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R. Y. 스니그다(R. Y. Snigdah) 다카대 학생은 방글라데시의 공직할당제 개혁을 요구하는 평화적 학생 시위 및 이에 대한 정부의 폭력적 진압에서 시작된 정권 퇴진 과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권위주의의 확산, 경제난과 청년 실업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불만이 학생 시위를 계기로 확산되어 대규모 반정부 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하며, 총리 사임 이후 들어선 과도 정부가 장래의 정치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제도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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