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월)과 14일(수), 제7기 EAI Academy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의 한국외교” 세미나 제3강 및 제4강이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제3강에서 손열 EAI 원장(연세대 교수)은 일본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위기에 대응하여 자국의 장기적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략(grand strategy)으로서 군사력 강화, 미국 및 동지국(like-minded countries)과의 연대,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래 세대가 공생을 위한 협력에 나설 때 한일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제4강에서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2024년 들어 북한이 남한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강경한 발언을 내놓는 배경에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 남한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판단 및 핵 개발과 경제 위기에 따른 내부 동요를 단속하려는 목적 등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는 북한의 거래적 판단에 따라 대남 전략도 다시 변화할 가능성이 충분함을 의미하므로, 한국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일관된 통일 방안을 추구하면서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두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