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 EAI 무역·기술·변환센터 소장(중앙대 교수)은 기후 변화, 감염병, 국제 분쟁 등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대가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국가 간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국가는 주변국 간의 연결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상대국을 압박하며 상호의존을 무기화(weaponize)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소장은 미중 첨단기술 경쟁의 안보화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특정 기술이나 국가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고 공급망 네트워크 내 초크포인트(chokepoint) 기술을 확보하여 초불확실성 시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여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 이승주_동아시아연구원 무역·기술·변환센터 소장,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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