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인 정체성 조사한국인의 주변국에 대한 적대감은 국가별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5년 사이 가장 큰 폭(16.1%→40.1%)으로 높아졌다. 2015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절반(50%)이 우호적인 감정을 보인 것에 비해 2020년엔 한국인 5명 중 한 명꼴(20.4%)로 급감했다. 대북 적대감 5년 새 68%→66% ![]() 주변국에 대한 적대감 [단위: %] 일본에 대한 적대감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북한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68.2%에서 65.7%로 소폭 감소했다. 5년 전에는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일본(58.8%)보다 9.4%포인트 높았지만, 올해엔 일본(71.9%)이 북한보다 6.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 바람직한 한·미관계 [단위: %] 한·미 동맹 강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바람직한 한·미 관계’에 대한 질문에 2005년부터 매 5년 실시된 조사에서 한·미 동맹 강화라고 응답한 비율은 30.3%(2005년)→37.9%(2010년)→43.0%(2015년)→44.6%(2020년)로 증가했다. 독자외교 추진에 대한 응답은 37.1%→26.5%→20.9%→27.0%로 나타났다. 이숙종 교수는 “2010년대 들어 중국의 부상에 대한 균형자로서 한·미 동맹을 보는 인식이 커지면서 동맹 지지 견해가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한국전 발발 책임 [단위: %] 향후 10년 내 한국의 국익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는 전염병 창궐(66.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염병에 대한 우려는 2015년 조사에서 44.4%로 나타났던 것보다 21.8%포인트 증가했다. 북한 핵무기 보유(55.5%), 지구온난화 등 환경위기(55.2%)가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2015년 조사에서 국익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응답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60.6%), 북한 급변사태(50.3%), 환경위기(48.6%) 순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