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다"는 15.3%… 두달새 11.9%P 하락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노 대통령 취임 2년째인 2005년 2월 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1.5%였다. 하지만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해 8월과 10월 조사에서 29%로 내려간 뒤 지난해 12월(31.8%)과 금년 3월(33.2%)에 약간 반등했으나 5ㆍ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에는 대체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노 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낸 응답자들은 20대(19.9%)와 호남권(27.4%) 생산ㆍ기능ㆍ노무직 종사자(27.1%) 학생(19.3%) 월 100만원 이하 소득자(24.8%) 등이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층에서도 지지도(20.7%)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50대(10.3%)와 서울지역(9.6%) 자영업자(12.3%) 월 400만원 이상 소득자(9.8%) 보수층(11.1%) 사이에선 지지도가 바닥을 헤맸다. 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과 울산ㆍ경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14.2%로 낮게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