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AI 공동 여론조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대선 양자 대결시 양측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李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의 양자 대결은 李후보가 9.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 여론조사팀이 동아시아연구원(EAI.원장 김병국 고려대 교수)과 공동으로 9~1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 李후보와 鄭의원이 맞대결할 경우 李후보 지지도는 43.7%였으며, 鄭의원은 43.2%였다. 지난 7월 15일자 본지 조사에서 李후보 46.7%, 鄭의원 42.9%였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좁혀진 것이다.

 

李후보와 盧후보 양자 대결 지지도는 각각 47.1%와 38%로, 지난 7월 본지 조사에서의 李후보 47.1%, 盧후보 38.1%와 거의 같았다. 李.盧.鄭 3자 대결에선 李후보 39.9%, 盧후보 29.2%, 鄭의원 28.6%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6.6%, 민주당 21.2%, 민주노동당 1.8%, 자민련 0.6%였다.

 

안부근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