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는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자산인 인턴들이 연구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육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월요인턴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AI는 인턴들이 본 인턴 세미나를 통해 좀 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으로 연구원 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내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증대,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원과 인턴들간의 장기적 관계 발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발표자 박미영, 행정팀장
참석자 김지훈, 남가주대학교 김혁중,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김혜인, 고려대학교 배수빈, 연세대학교 신이수, 이화여자대학교 신현석, 연세대학교 이미소, 서울대학교 Ole Engelhardt, 비엔나대학교 대학원 Caroline Pratama, 서울대학교 대학원
작성자 김지훈, 외교안보연구팀 인턴 (남가주대학교)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전 나에겐 세금이란 그저 물건의 가격에 포함되어있는 간접세가 전부였고 유학을 간 이후에는 물건의 가격을 10% 가까이 더 비싸게 만드는 성가신 존재일 뿐이었다. 하지만 취직을 한 친구들이 각종 세금을 내고 소득신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곧 나에게도 머지 않아 다가올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세금에 관련된 기초지식 정도는 쌓아둬야겠다 생각을 했지만 바로 눈앞에 닥친 일이 아니라 미뤄왔던 나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4월 11일, 월요인턴세미나의 주제는 ‘창업세무’였다. 박미영 행정팀장님께서 진행하신 이 세미나 동안에 다양한 세금의 종류에 대해 알 수 있었기에 곧 세금을 내기 시작할(혹은, 낼 수 있기를 희망하는?) 우리들에게는 최소한의 시작점은 알게 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조금은 생소한 분야였고 전문적인 단어들로 인해서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내가 향후 내게 될 세금의 세율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몇 개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세금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며 그 세금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 않으면 공제나 환급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미나 중 가장 나의 큰 이목을 끌은 것은 나라별 세율의 편차를 비교해놓은 도표였다. 복지로 유명한 유럽계 국가들은 어떠한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세금 걷어들이는 것을 보며 세금과 복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세금이 국가가 국민으로부터 걷어들인 돈으로써 국가이기에 가능한 특정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했을 때,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로써 납세의 의무를 잘 실행하는 것은 국방이나 복지와 같은 개인으로써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에서의 서비스를 나 개인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함께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개인으로써의 최소의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하게 되며 이를 성실히 수행해야겠다는 다짐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