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런데 여론조사와 당원조사 설문내용을 보면 사실상 무공천 철회하는데 무게가 실렸던 게 아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시했던 설문 문구입니다.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다 공약했었는데 새누리당은 지키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공천을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하면 불공정한 선거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배종찬/R&R 본부장 ▶
결과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3.1%P인여론조사에서 무공천 찬성이 불과 0.5%P만 앞서 의미를 두기 힘든 결과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당원조사도 총 35만2천여명 가운데 25.5%인 8만9천8백여명만 조사에 참여해, 총의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 남았습니다.
◀ 정한울/EAI 사무국장 ▶
새정치민주연합은 소모적 논쟁을 끝내기위해 이런 문제를 감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윤석 의원/새민련 대변인 ▶
공정한 조사를 위해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정교하게 조사했어야 했다는 지적과 함께 당내 일부의 반발이 있는 등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