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한 패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대선 다자 구도에서 38.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 전 동일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다 7%P가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안 원장은 24.4%의 지지율을 기록해 총선 전보다 3.2%P 오르는데 그쳤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4.3%로 총선 전에 비해 0.5%P가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임의로 여론조사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이 아닌 동일 패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인 만큼 동일 표본에 대한 지지율의 변화 추이를 살펴 볼 수 있다. 박 위원장과 안 원장은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6.3%와 49.7%의 지지율을 기록, 오차 범위내에 있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5.7%로 문 상임고문(39.7%)을 앞서 나갔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패널 1,6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 한계는 ±2.4%p다. |